사회 전국

UST,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인재 키운다

석·박사 취득 후 취업 보장

'계약학과' 올해부터 운영

국내 최고의 연구진들로부터 석·박사 과정 지도를 받고 학위를 취득한 후 약속한 중소기업에 취업이 보장되는 맞춤형 인재양성사업이 추진된다.

6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는 올해 처음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으로 '계약학과'를 도입·운영하기로 하고 석·박사 과정 신입생 4명을 우선 선발했다고 밝혔다. 계약학과는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 등 2가지 방식으로 운영하게 되며 2014년도 전기 모집에서는 채용조건형 석사과정 3명의 학생과 재교육형 박사과정 1명의 학생을 각각 선발했다.


채용조건형으로 선발된 학생중 1명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광학식 3차원 형상측정분야에서 학위과정을 진행하게 되며 학위 취득후 인텍플러스에서 근무하게 된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게 될 2명은 면역세포와 조직활성 분석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게 되며 석사취득후 엔지켐생명과학에서 연구개발지식과 경험을 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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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교육형으로 뽑힌 1명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기술마케팅을 공부하게 되며 학위를 받으면 고려인슈에서 일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이 같은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사업은 장학금 혜택도 크다. 등록금 전액과 연수장려금, 장학금 등이 지원되는데 UST와 출연연이 70%내외, 기업체가 30% 내외를 부담하게 된다. 채용조건형의 경우 석사과정 1인당 학생에게는 연간 2,658만원이 지원되고 박사과정 학생에게는 3,438만원이 주어진다. 재교육형 석사과정에는 1,958만원, 박사과정에는 2,438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을 들여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 역시 안정적 여건에서 공부한 뒤 연구소에서 배운 현장중심 연구성과를 기업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 유리하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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