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5% 상승했습니다. 숙박업과 음식업 등 서비스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7% 감소하는 등 부진했지만 석유정제와 기계장비 등 광공업생산이 2.3% 늘어 전체 산업생산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설비투자도 일반기계류 등의 투자가 늘어 3.8%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넉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그러나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지난달 본격 확산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충격으로 3.7% 줄어드는 등 2011년 2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생산과 투자는 반등했지만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한달전보다 0.3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 포인트 떨어지는 등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