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용융자 잔고 급증도 "위험 요인"

벌써 4兆 넘어… 전체 거래대금의 60%나 차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신용잔고도 최근 4조원을 돌파해 전체 거래대금의 60%를 넘어섰다. 신용거래는 미수와 달리 물량이 단기간에 출회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 심리가 급변해 매물이 쏟아질 경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신용융자 대금은 총 4조7,377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6조5,688억원)의 62% 수준에 달했다. 신용융자 대금은 미수거래가 중지된 5월 초 2조8,213억원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영완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2004년 이후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줄면서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화됐지만 투자 심리가 급변해 매물이 출회될 경우 시장에 미칠 충격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은 펀더멘털에 자신 있는 종목으로 3개월 미만의 단기 수익을 목표로 신용거래를 활용해야 한다”며 “위험 관리를 위해 사용 가능한 신용잔고는 한번에 사용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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