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사의 연말 성과금인 목표 달성 격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이 다음 주 중 지급된다.
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 주 중 하반기 분의 TAI를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성 격려금(PI, Productive Incentive)에서 명칭과 내용이 바뀐 TAI는 계열사의 반기별 경영성과에 따라 등급을 매겨 금액을 산정해 지급하는 기본급 외 수당이다. A등급은 월 기본급의 100%, B는 75%, C는 50%등이 지급된다. 2009년까지 반기별로 150%씩 지급됐지만, 2010년부터 100%로 규모가 줄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TAI는 보통 마지막 주에 지급되지만 올해는 마지막 주가 짧아 다음 주 중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았던 만큼 받는 사람들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 계열사 직원들은 기본급 외에 TAI와 초과이익분배금(PS:Profit Share)을 받는다. 내년 1월 중 지급할 예정인 PS는 이익목표를 세워놓고 이를 초과한 부분의 20%를 직원들이 나눠 갖는 기본급 외 수당이다. PS는 최대 자기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