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이 우정국 민영화 법안을 다시 의결했다.
AP통신은 2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 여파로 지난달 참의원에서 부결됐던 우정법안이 이날 다시 내각에서 의결 돼 순조롭게 의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의회 표결은 10월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호소다 히로유키 일본 관방장관은 내각 의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최대한 빨리 우정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켜 우정국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통해 각종 개혁 작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정국이 관리하는 자금 규모는 330조엔(약 3,000조원)으로 일본 금융자산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