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 이젠 투기아닌 저축"

우리기업 주식갖기 선포식

“한국의 주식 투자자들 평균 주식 보유기간은 6일에 불과합니다. 이제 도박은 그만하고 주식으로 저축한 다음 잊어버립시다. 장기투자하면 한국 사람들도 주식으로 돈 벌 수 있습니다.” (제프리 존스 한국증권업협회 홍보대사) “외국인이 우리 기업의 주식을 싹쓸이한다고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우리 기업의 주식을 갖는 노력을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기업이 발전하는 데 따른 성장 과실을 우리가 나눠가져야 합니다.” (송영길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 공동대표) 18일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열린 ‘우리 기업 주식갖기 운동’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은 “주식이 이제 투기가 아닌 저축의 대상으로 바뀌고 있다”며 “전 국민이 우리 기업의 주주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협회가 주도했지만 공동 주최한 ‘새로운 모색’ 소속 국회의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안영근 의원은 “이번 행사로 인해 난생 처음 100만원을 들여 주식을 샀다”며 “주식을 하면 손해만 본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게 업계 종사자들이 시장을 투명하게 관리해 투자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건호 협회장은 “주식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식갖기 운동뿐만 아니라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 등 제도적인 장치도 필요하다”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활성화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운 모색’ 소속 12명의 국회의원을 비롯, 황 회장과 제프리 존스 협회 홍보대사,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등 6명의 증권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의원들은 각각 100만원씩 증권사 적립식 펀드 상품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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