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장성덕 "아웃도어 시장의 알렉산더 대왕 꿈꾼다"

장성덕 '오케이아웃도어닷컴' 대표


"아웃도어 제국을 만들고 싶어요"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장성덕(42ㆍ사진)대표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알렉산더 대왕을 꿈꾼다. 장 대표는 지난 2000년 아웃도어 전문 쇼핑몰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을 자본금 4,000만원으로 시작해 승승장구 하고 있다. 그는 오픈한지 꼭 10년째를 맞는 2010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업계에서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별명은 아웃도어 시장의 '블랙홀'이다. 매해 연 평균 12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며 일평균 쇼핑몰 방문객이 20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아웃도어를 구입하는 평균 연령층이 인터넷과 다소 거리가 있는 40~50대 장년층인 걸 감안한다면 놀라운 수치다. 때문에 웬만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모두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 유통을 하고 있다. 현재는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장해 13만2,000 m²(약200평) 면적의 9개의 직영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성공비결은 바로 '시스템'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재고=돈'이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서는 100%재고관리를 자랑한다. 이 회사 각 제품 담당자는 어떤 매장의 어떤 옷걸이에 어떤 옷이 걸려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통합 전산시스템의 개발로 본사. 물류센터, 직영매장의 단순한 재고 현황은 물론 재고의 위치, 흐름까지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 아웃도어 매뉴얼을 오케이아웃도어 닷컴이 구축한 것이다. 장 대표는 "온라인에서 단순히 상품을 팔아서는 절대 수익을 낼 수 없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더 많은 상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싸게 팔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고객충성도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웃도어 시장은 웰빙 열풍으로 매년 20%씩 불황속에서도 나홀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게 장대표의 생각이다. 웰빙이 경기 호황과 불황에 상관없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아웃도어 시장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 장 대표는 아웃도어가 패션의 시작이자 근본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웃도어는 의류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복종으로 다양한 관련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아웃도어 유통시장에서 국내 최대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