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대우차 2차 실사 들어가대우자동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포드자동차가 대우차에 대한 2차 정밀실사에 들어갔다.
10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 등에 따르면 포드는 데이비드 스나이더 전무를 단장으로 200명 안팎의 대규모 실사단을 파견, 이날부터 8월19일까지 6주 일정으로 대우차 국내외 법인과 쌍용차 등에 대한 2차 실사에 들어갔다.
포드 관계자는 "1차 실사 때의 결과를 바탕으로 산정된 7조7천억원이 타당한지를 현장 및 회계자료 실사를 통해 확인하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의 회계 및 법률 자문은 JP모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워버그딜론 리드 등의 업체들과 국내 로펌인 한미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 구조협 관계자는 "이르면 8월 중에 계약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우발채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인수가격에는 별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 구조협은 8월28일을 전후해 포드로부터 최종제안서를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활한 실사 진행을 위해 대우구조협측은 대우차 본사와 부평공장 등지에 실사 사무실을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입력시간 2000/07/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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