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부산지역에 백화점과 아웃렛의 장점을 결합한 '직매입 도심형 아웃렛'을 선보인다. 이랜드는 오는 21일 부산 부산진구에 이랜드리테일의 50번째 유통 매장이자 부산 지역 5번째 매장인 'NC서면점'을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NC서면점은 4만3,983㎡(약 1만3,305평) 규모로 지상 6개 층으로 이뤄졌다. 이랜드리테일 매장 중 세 번째로 크다. 입점 브랜드는 총 205개(패션 180개·외식 25개). 이 매장의 특징은 이랜드가 백화점에 입점된 고급 브랜드의 상품을 직접 매입해 아웃렛처럼 싸게 판다는 점이다. 편집매장 'NC픽스'가 이런 역할을 맡는다. NC픽스에서는 유명 해외 브랜드인 폴로와 갭, DKNY,마이클코어스 등 4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일반 백화점보다 최대 8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앞서 이랜드는 서울 NC송파점 NC픽스에서 일 매출 2억5,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공 노하우를 부산 매장에도 접목해 합리적 가격대의 글로벌 편집매장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부산 최대 '슈즈팩토리'도 표방했다. NC서면점엔 뉴발란스·나이키·리복 등 스포츠 브랜드를 비롯해 3,000여 가지 신발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 압구정에 이은 두 번째인 애슐리 퀸즈를 비롯해 로운·피자몰·자연별곡 등 이랜드 외식브랜드는 물론 서울 강남의 크로와상타이야끼와 경리단길의 스트릿츄러스, 홍대 오짱, 후쿠오카 함바그 등 서울지역 맛집 분점도 들어선다. 또 여행 편집매장 '페스페스'도 국내 최초로 문을 열고, 라이프스타일 매장 모던하우스도 국내 최대 규모인 3,785㎡(1,145평)로 입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