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각국 150여개 도시들은 공해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22일 하룻동안을「자동차 안다니는 날(CAR-FREE DAY)」로 정했다.행사에 참여한 도시 대표들은 이날만큼은 보행자들과 롤러-스케이트 이용자들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주요도시는 프랑스 파리는 물론 이탈리아의 로마와 플로렌스, 볼로냐, 베네치아, 스위스의 제네바 등이다.
특히 파리는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도심지역 전역을 봉쇄하는 한편 콩코르드 광장과 몽마르트 일대를 보행자 전용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로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400만여명이 출퇴근 등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니크 부아네 프랑스 환경장관은 『이번 행사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우리 제안에 유럽 집행위원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