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국인 사로잡은 한국 스타일] 상류층 MCM에 반하고

중국 럭셔리 백화점 3곳에 연달아 입점

성주그룹의 패션 브랜드 MCM이 중국 최상위 소비계층이 선호하는 럭셔리 백화점 3곳에 연달아 입점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CM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 베이징의 갤러리 라파예트와 사이텍 플라자, 상하이의 그랜드 게이트웨이 등 중국에서 손꼽히는 최고급 백화점에 매장을 새로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프랑스 파리에 본점을 두고 있는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은 지난달 28일 중국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MCM 입점을 결정했다. 매장 규모는 176㎡로 대형에 속한다. 지난달 26일 매장을 연 상하이의 그랜드 게이트웨이 백화점에서도 MCM은 1층에 기존 매장이 있지만 2층에 139㎡ 규모의 추가 매장을 만들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베이징 사이텍 플라자 백화점에 들어선 매장은 120㎡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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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현재 세계 명품시장의 매출 20% 이상을 중국인이 주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 내 이 비중은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명품 브랜드에게 중국은 엄청난 기회의 시장인 만큼 MCM은 중국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32개국에서 28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MCM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 총 2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매장 수를 1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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