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우선주가 무더기로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5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67개 우선주 가운데 1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C&진도우ㆍ동양철관우ㆍ현대금속2우Bㆍ대구백화점우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고려포리머우ㆍ성신양회우ㆍ남선알미늄우 등도 5~10%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급락세는 투기적 매매 수요가 몰린 상황에서 가격부담이 커진데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일부 우선주에 대한 불공정거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앞서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온 우선주 13개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단기 폭등한 16개 우선주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각각 지정했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위탁증거금 100%를 내야 하며 신용거래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