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랑스 학생시위 이어 연금인상 요구 노인시위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채 끝나기도 전에 연금을 받는 수만명의 노인들이 22일 연금 인상과 노인복지 개선 등을 정부에 촉구하며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파리에서는 약 1만5천명의 연금수령자들이 거리를 행진했고, 마르세유와 다른주요 도시에서도 수천명에서 1만여명에 이르는 노인들이 구매력 하락을 불평하면서거리로 뛰쳐나왔다. 프랑스에서는 전체 인구중 60세 이상 노년인구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연금기금이 점점 고갈, 전후 베이비붐 시대에 출생한 연령층의 연금이 향후 몇년간 급격히삭감될 처지에 놓여 있다. 프랑스 시민 5명중 1명이 현재 연금수령대상인 퇴직자지만, 오는 2020년에는 이비율이 27%까지 급격하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1997년 기준 프랑스의 연금액은 월평균 6천8백프랑이었으며, 남성의 평균 연금액이 여성보다 많다. 한편 프랑스의 주요 고등학교학생연합중 하나는 22일 클로드 알레그르 교육부장관이 제안한 개혁방안을 거부하고 오는 11월5일 다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클로드 알레그르 장관은 21일 지난 10여일 이상 계속된 학생시위에대한 대책으로 교직원 채용 확대, 학급규모 감소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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