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육상의 간판 김규대(29)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장애인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김규대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론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800m T54(휠체어) 결승에서 1분37초5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마르셀 위그(스위스)의 기록은 1분38초04였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홍석만(38)은 1분39초36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6회째인 IPC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인이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