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09830)의 2ㆍ4분기 경상이익이 지분법 평가이익 급증으로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LG투자증권은 6일 한화석화가 지난 1ㆍ4분기 큰 폭의 경상이익 증가를 기록한데 이어 2ㆍ4분기에도 경상이익이 1ㆍ4분기(876억원)보다 14.2% 늘어난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을수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ㆍ4분기의 지분법 평가이익 산정대상 계열사가 1개 뿐이었으나 올 1ㆍ4분기부터 5개사로 늘어났다”며 “여천NCC와 대한생명 등 지분법 평가대상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2ㆍ4분기 경상이익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화석화의 실적 개선이 영업이익이 아닌 경상이익인 만큼 실적증가가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화석화의 지난 1ㆍ4분기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0.4% 급증한 876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51.9% 감소한 239억원, 이자비용은 268억원을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