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오너 일가 속속 경영복귀

표문수씨 SKT 고문 이어… 최재원씨 SK엔론 부사장에

SK오너 일가 속속 경영복귀 표문수씨 SKT 고문 이어… 최재원씨 SK엔론 부사장에 최재원 소버린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 이후 지배구조개선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물러났던 SK 오너일가가 SK 계열사 경영일선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14일 SK엔론은 최재원 전 SK텔레콤 부사장을 자문역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퇴진 두달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것.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친동생으로 신일고와 미국 브라운대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SK사태 이후 SK텔레콤의 경영독립을 통한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오너일가 일괄퇴진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SK텔레콤 부사장직을 물러났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의 고종사촌인 표문수 전 SK텔레콤 사장은 동반퇴진 한달 만인 4월 SK텔레콤 비상임 경영고문으로 복귀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 부회장이 오너일가 복귀라는 오해를 살까봐 몇번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작사인 미국의 엔론측에서 최 부회장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5-14 16:2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