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오리사주에 사는 한 남자가 부부싸움 끝에 집을 뛰쳐나가 숲 속 나무 위에서 15년째 독신생활을 하고 있다.
BBC뉴스 인터넷판은 26일 아내와의 불화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오리사주 나가즈하라 마을 출신 카필라 프라드한(45)이라는 남성의 독특한 삶을 소개했다.
지상 7.6m 나무 집에 살고 있는 카필라는 “집을 떠난 후 조리된 음식은 거의 입에 대지 못했다”며 “정글 속에서 눈에 띄는 먹을만한 것은 아무 것이나 먹는다”고 말했다.
이웃들은 카필라의 아내 툴라시가 카필라의 동생인 바부안과 몰래 관계를 맺어부부 사이가 틀어졌다고 쑤군대고 있다.
카필라가 집을 떠난 후 바부안은 툴라시 집으로 들어왔고, 몇 년 후 두 사람 사이에 아이도 생겼다.
바부안은 “형이 절대로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확신이 선 후 툴사이와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며 “그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받아들였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