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시장 자리에 주상복합 들어선다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강남구 삼성동 일대 삼성종합시장이 없어지고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삼성동 121-38번지 일대 1,600㎡의 삼성종합시장을 폐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도시계획시설상 시장으로 지정돼 있던 것을 해제하고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상업 건물을 짓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7층 이하(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지역 층고 제한을 8층으로 완화했다.
이 자리에는 용적률 351.54%이고 연면적 1만㎡ 규모인 지하4층, 지상8층의 주상복합 건물이 재건축된다. 주상복합 내 아파트는 총 21가구이다.
위원회는 또 자연경관지구인 종로구 명륜동1가 1-27번지의 서울 국제고(옛 혜화초교) 부지에 기숙사 등을 짓기 위해 현재 3층 12m 이하인 층고 제한을 5층 20m 이하로 완화했다. 다만 건축계획을 통해 일부 구역은 20m 이하로 지어 남산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서대문구 북가좌동 338-19번지 일대 서부중앙시장(2,500㎡)을 도시계획시설상 시장에서 해제하는 안건은 '도로 기부채납 방안을 좀더 검토해보라'며 보류했다.
입력시간 : 2006/08/17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