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환경·복리후생 적극개선
무역협회가 임직원 '기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의 활력 제고를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협의 이번 조치는 올 초 팀제와 성과급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의 체질 개선작업을 벌이면서 조직이 너무 긴장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김재철 회장은 "그동안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무협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을 개선에 적극 나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 활성화 방안의 주요내용은 ▦일체감 조성을 위한 공동의 장 마련 ▦근무환경 개선 및 복리후생 지원 ▦행정능력배양 연수교육 후속조치 등이다.
무협은 다음달 '무역협회 가족의 날'행사를 열어 임직원 가족들이 평택 해군부대를 방문하는 한편 체육행사를 열어 일체감을 조성키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호프데이(Hof Day)'를 만들어 맥주를 마시며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을 벌일 수 있도록 했다.
동료직원들을 알리며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릴레이 인터뷰'를 시행하고 본부별 또는 전직원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도 수시로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무역센터내에 임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마련하고 업무시작전과 점심시간 등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방송하는 등 부드러운 근무분위기를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무협 관계자는 "그동안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이번 활성화 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탄력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