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축구,농구,골프에 이어 새로 발매되는 스포츠 복권 야구 토토가 축구나 농구 등 다른 종목보다 높은 매출 실적이예상된다며 스포츠토토를 자회사로 둔 오리온[001800]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8만8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야구 토토는 경마와 유사하게 ▲하루 4경기 8개팀 가우데 승패와 무관하게 가장점수를 많이 내는 3개팀을 순서에 상관없이 맞추는 '박스' ▲이를 순서대로 정확히맞추는 '스트레이트' 등 2가지 방식이 도입됐으며 1인당 참여한도는 10만원으로 제한된다.
삼성증권 이의섭 애널리스트는 야구 토토의 수익 기여 가능성에 대해 "야구 토토는 게임방식이 경마와 유사해 쉽게 적응할 수 있고 프로야구의 인기가 상대적으로높은데다 매일 경기가 있어 회당 매출이 9억5천만원 수준인 축구나 8억6천만원 수준인 농구보다 높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스포츠 토토의 대상 스포츠가 늘어나고 경기방식이 다양화되면서 2005년부터는 스포츠 토토의 본격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