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오명훈(吳明勳)이사올해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예견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온 삼성증권의 경영성과가 가시화된 한해였다.
주식시황에 의존하던 천수답식 수익구조의 안정화 전략을 추구한 결과 투신영업을 시작한지 불과 1년만에 수익증권 판매액 20조원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 채권인수 및 중개영업, CP중개영업, M&A 관련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수익구조 개혁결과 증권회사 3대 수수료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위탁, 인수, 투신영업의 수익비중이 각각 45%, 25%, 30%에 이르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올해는 경영인프라가 보다 강화된 한해였다. 19개의 지점을 신설했고 인터넷, PC통신 매매시스템을 갖춰 저비용 고효율의 영업구조를 확보했다. 업계 최고의 애널리스트를 영입해 국내외에서 가장 우수한 리서치 집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3년전에 이미 선진국의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선진사 수준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이러한 일련의 경영성과는 영업실적으로 실현돼 내년 3월결산 때의 예상이익이 1,200억원 이상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사업구조를 재정립하고 경영인프라를 혁신했다면 내년에는 글로벌 수준의 소프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경영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소매영업에서 자산관리형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뮤추얼펀드등 신상품 개발을 강화할 것이다. 도매영업에서는 금융공학에 의한 재무컨설팅 영업을 전개하고 ABS등 신규상품시장을 선점해 채권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이다.
투명경영과 기업가치증대를 통해 주주에게 보답하는 회사, 상품·서비스·정보 및 금융기술혁신을 통해 고객니즈를 만족시키는 회사, 국내 금융산업발전을 선도하고 글로벌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가경제에 공헌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