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바람방석 등 보조용품으로 '내 차안을 쿨~하게'

■ 여름맞이 냉방준비 이렇게<br>에어컨과 함께 쓰면 효과 2배<br>공기청정기·에어컨냉매 점검필수<br>선팅필름은 실내온도 낮춰줘

▲ 냉방 통풍 시트

▲ 적외선 체온 감지 센서

▲ 참숯필터가 내장된 에어컨

여름을 부르는 빗방울이 6월 첫째 주를 한 차례 휩쓸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도래할 예정이다. 생각만 해도 한증막일 자동차 안. 꽉 막힌 길에서 운전석에 앉아 수직으로 꽂히는 자외선을 받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듯하다. 오랜 기간 운전 시 자외선 노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왼쪽 팔이 검게 그을리기 십상.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자. 에어컨 점검부터 차내 온도를 떨어뜨리는 자외선 방지 코팅필름 부착까지 여름철 더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냉방효과 2배 보조용품=여름철 운전 시 가장 곤욕스러운 것 중 하나가 운전석에 땀이 차는 것. 이때 간단한 보조용품을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방효과를 높이는 데 만점이다. 5,000원에서 2만원 내외로 저렴하다. 바람방석은 시트 속에 달린 송풍기를 통해 에어컨 바람이 들어와 등이나 엉덩이를 시원하게 해주며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2~3배의 냉방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은 2만원선. 차량용 미니냉장고는 간단하게 시거잭에 연결만 하면 쓸 수 있다. 전력소모량도 낮고 열효율은 높아 일석이조다. 자동차 실내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선팅 필름도 잘만 활용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통해 자동차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다. 최근에는 3M에서 자외선 차단율을 97%까지 높이고 눈부심 방지 기능이 있는 크리스털라인 필름도 나왔다. 일부 나노 세라믹 필름이 가진 부식이나 전파 수신 장애와 같은 결점을 없앤 것도 특징이다. 일반 승용차 기준 70만원선으로 가격은 좀 세다. ◇에어컨 제대로 알고 쓰자=우선 차내 급속 냉방을 위해 내기순환 모드에서 에어컨을 3, 4단으로 5분 정도 작동한 후 저단으로 조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웬만큼 알려진 사실. 이때 내기모드 사용 1시간당 5분 정도는 ‘외기모드’ 또는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주도록 한다. 또 운행 종료 3분 전에 에어컨을 끄는 게 좋다.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를 먼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연소실에 들어가는 공기를 정화시키는 공기청정기는 제때 청소하지 않으면 자동차 출력을 낮춰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된다. ◇이런 ‘쿨(cool) 기능’도 있었네=도요타 렉서스 LS 시리즈의 적외선 체온감지센서는 뒷좌석 탑승자의 신체온도를 자동으로 감지, 풍량을 스스로 조절해준다. 또 20개의 공기 배출구를 통해 탑승자가 어느 곳에 앉든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체온에 맞는 공기와 온도를 제공한다. 운전석 시트 등받이와 쿠션에 냉방 통풍시트가 장착돼 운전 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뉴 인피니티 G35 세단, EX35, FX 등의 ‘듀얼 존 자동온도 컨트롤 시스템’도 같은 기능. 인피니티 전 차종은 UV저감 틴티드 글라스를 사용함으로써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복사열을 현저히 떨어뜨려 내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 정통 패밀리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디젤(7인승)은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차갑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가 센터 콘솔 박스 안에 내장돼 있어 아이들과 여행 중에 유용하다. 푸조만의 외부 온도 분석 시스템인 익스터널 컨트롤 컴프레서와 참숯 성분이 포함된 필터로 실내 공기를 상쾌하게 하는 분진 정화기능 필터, 차체 내부에 김이 서리는 것을 막아주는 습도 센서도 여름철 유용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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