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들은 신혼집으로 방 2개 정도 딸린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며 대다수가 전세나 월세로 집을 장만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007(www.b007.co.kr)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540명에게 신혼집으로 계획하고 있는 주택 유형에 대해 물은 결과, 54.4%가 '아파트 전.월세'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다세대 빌라 전.월세(29.1%), 아파트 매매(11.7%), 다세대 빌라 매매(4.8%)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하지만 앞으로 살고 싶은 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를 꼽은 응답자가 85.7%로 압도적으로 많아 자금규모가 여의치 못해 차선책으로 다세대 주택을 고려하는 이들이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집 마련에 쓸 자금을 묻는 질문에는 41.5%가 '5천만~8천만원'이라고 답했고5천만원 이하가 27.2%로 그 뒤를 이었으며, 8천만~1억원 18.4%, 1억원 이상 13.1%를각각 차지했다.
적절한 주택규모는 방 2개가 62.2%로 가장 많았고, 방 3개 이상 21.7%, 방 1개16.1% 등이었다.
신혼집을 구할 때 중요시 여기는 부분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성'(43.9%)이 1순위로 꼽혔고 '신축주택 등 깨끗한 주거환경'(29.3%)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그 밖에 시댁이나 친정과의 거리(13.5%), 공원 등 녹지비율(8.1%), 다양한 편의시설(5.2%) 등의 응답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