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82개국에서 자동 로밍이 가능한 전화기가 등장했다.
KTF와 LG전자는 국내 통화 방식(CDMA)과 함께 유럽통화방식(GSM)을 모두 지원하는 ‘월드폰(LG-KW9200)’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월드폰은 북미ㆍ중남미ㆍ아시아 등 800MHz 대역의 CDMA 주파수와 국내 PCS 사업자들이 이용하는 1,800MHz 대역은 물론 유럽ㆍ러시아ㆍ호주 등에서 이용하는 900~1800MHz대의 GSM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전세계 82개 국가에서 휴대폰이나 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이다.
KTF는 월드폰 출시를 기념해 2월 5일까지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독일월드컵 관전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경품행사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