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점 108P부근서 급락따른 반등시도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지난 주의 저점을 지지선으로 과매도에 따른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해 보이고, 국채선물은 약세 분위기가 다소 우세할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외국인의 매도세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외국인 매매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흘간 외국인들은 1만8,000계약이 넘는 선물을 매도했으며, 지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매수보다 매도에 치우쳤다는 점이 부담이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3월 초반 진행된 선물 매수분에 대한 정리와 함께 보유주식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선물매도는 베이시스 악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 매매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선물시장이 미래에 예상되는 재료를 미리 반영한다는 속성을 고려하면, 향후 정치적 변수가 추가적인 급락을 가져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즉 지난 주말 저점인 108.65포인트가 앞으로 예상되는 악재를 상당 부분 반영한 저점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공포심리가 이미 나타났으므로 추가 하락시 매도에 동참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여유를 가지고 저점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선물=지난 주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며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데다, 코스닥시장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국채선물=탄핵정국으로 인해 경제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점이 장기적으로 채권시장의 강세 요인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3년국채선물 6월물이 108.70~109.7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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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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