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증시] "슈퍼볼 보면 보여요"

슈퍼볼 경기결과를 알면 미국증시가 보입니다.미국의 미식축구는 내셔널리그인 NFC와 아메리칸리그인 AFC라는 양대리그가 있는데 그중 왕중왕을 가리는 슈퍼볼(SUPER BOWL)에서 어느팀이 우승하느냐에 따라 그해 미국주가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통계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NFC가 우승하면 그해 미국주가가 상승하고 AFC출신팀이 승리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지난 67년이후 32번의 경기결과 27번의 적중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84년 AFC소속팀인 LA 레이더스가 우승하며 주가의 소폭 하락을 맞춘뒤 97년까지 매년 적중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AFC팀인 덴버 브론코스가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가가 경기지속 호황에 힘입어 상승하는 바람에 13년간의 적중이 빗나갔다. 이에 따라 올해 33회 슈퍼볼에서 AFC팀의 덴버가 우승함으로써 미국 주가가 하락할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신영증권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버블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과 함께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의 불안과 러시아사태등으로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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