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무협 "한류 확산세 꺾였다"

中·중남미 일부서만 활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시급

중국과 중남미 일부 국가를 제외한 지역에선 한류 열풍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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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2일 '한류의 현주소와 확산 방안'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지적했다. 구글 검색 트래픽과 각국의 한류 동호회 활동을 분석한 결과 중국의 한류 관련 검색과 동호회 활동은 꾸준히 늘어나는 편이었고, 칠레는 2013년 7개에 불과했던 한류 동호회가 지난해 79개로 증가할 정도로 중남미 한류의 중심지가 됐다.

반면 일본은 2011년 소녀시대나 카라 등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식으면서 최근 검색량 등이 둔화되는 추세였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류 동호회 회원 수는 2012년 2,266명에서 지난해 1,958명으로 줄었다. 프랑스 등지에선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계기로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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