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가격담합 신고 건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ㆍ4분기 ‘집값담합 신고센터’에 접수된 75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총 8개 단지가 집값을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중 건교부와 일선 시ㆍ군ㆍ구청에 접수된 집값 담합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0.86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3ㆍ4분기 4.93건, 4ㆍ4분기 평균 2.6건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 2월에는 0.7건, 3월에는 0.4건에 그쳤다고 건교부는 덧붙였다.
건교부 조사결과 담합사실이 확인된 아파트는 서울의 경우 노원구 공릉동 태강아파트, 도봉구 창2동 대우아파트 등 두 곳이다. 인천 지역에서는 ▦부평동 해뜨는마을 ▦부개동 부개주공5단지 ▦용현동 대우 ▦주안5동 현대홈타운 ▦가정3동 한국 등 5개 단지의 집값 담합사실이 확인됐으며 의정부시 호원동 성호아파트도 집값을 담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교부는 이들 단지에 대해 최근 8주 동안의 실거래가를 건교부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