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인운하] 이탈지분, 현대 등 증자로 보전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당초 현대건설을 간사로 한 12개업체 컨소시엄인 경인운하㈜(가칭) 참여업체중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LG건설, 동아건설 등 4개사가 불참한데 이어 최근 ㈜대우와 현대산업개발이 또 다시 이탈했다.이에 따라 현대건설 등 현대계열 8개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컨소시엄 이탈에 따른 나머지 지분공백 48.50%을 보전하기로 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건교부는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탈지분을 떠안기 위해 당초 지분 11.00%에서 44.00%로 증자했으며수자원공사는 10.00%에서 20.00%로, 코오롱 건설은 4.50%에서 10.0%로 각각 증자했다. 특히 이번 증자로 현대계열사들이 차지하게 될 경인운하㈜ 지분은 종전의 25.50%에서 58.50%로 높아지게 돼 경인운하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현대계열사에서 분리된 현대산업개발은 컨소시엄에서 추가로 이탈해 눈길을 끌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수자원공사 등이 이탈지분 보전을 위한 증자방침을 확정, 통보해옴에 따라 곧 법인으로 정식 등록해 사업에 본격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컨소시엄이 1조4천47억원, 정부가 4천382억원을 각각 투자해 추진하는 경인운하 사업은 인천시 서구 시천동에서 김포평야를 가로질러 서울 강서구 개화동까지 18㎞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천800만T의 화물과 5만∼6만명을 수송할 수 있게 된다. [연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