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시는 단기 주가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외국인의 활발한 시장 참여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01포인트(1.78%) 오른 741.99포인트에 마감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최근 불거진 트리플악재(금리 인상 가능성ㆍ유가 급등ㆍ중국 긴축정책)로 주가가 급전직하하자 가격 메리트가 부각돼 저점매수 주문이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국 BNP파리바페레그린증권 대표는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냉각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풀리는 모습”이라며 “선물과 연계한 주식매수 주문 등이 일부 작용했지만 상당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한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