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올림픽 공식후원사인 삼성은 성화봉송 주자로 초청할 국내외 유명인사와 스포츠 스타들을 포함한 1,900여명의 주자를 5일 발표했다. 성화봉송은 다음달 4일 호주 시드니를 출발, 하계올림픽 전(前) 개최 도시들과 카이로ㆍ리우데자네이루 등 27개국 34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삼성측 성화봉송 주자로는 애니콜 모델인 권상우ㆍ박정아씨를 비롯해 선동렬(삼성라이온즈 코치), 차범근(삼성축구단 감독)씨 등 한국인이 30여명 포함됐으며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캐시 프리만, CNN 앵커 폴라 찬, 피터 머크헤르제아 인도 스타TV 회장 등도 초청됐다.
스포츠스타로는 이봉주, 쿠리앙류(탁구ㆍ중국), 수시 수산티(배드민턴ㆍ인도네시아), 매트 타일러(카누ㆍ미국), 팀 로빙거(육상ㆍ독일) 등이 참여하며 퀄컴ㆍ소니ㆍ보다폰ㆍSK텔레콤 등 삼성전자 사업파트너사의 사장 또는 주요 임원들도 선발됐다.
삼성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국가 후원업체로 참가한 이래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무선통신 부문 공식파트너로 참가했으며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공식 후원업체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