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4인방중 하나로 상승장을 주도했던 네오위즈(42420)가 과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5일 네오위즈는 타프시스템(39350)의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일보다 1,600원(3.74%) 하락한 4만1,400원을 기록했다. 이 날 하락으로 네오위즈는 6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7월 고점인 8만4,700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에도 못 미친다.
증권전문가들은 네오위즈의 급락이 하반기 집중된 투자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7월 타프시스템을 50억원에 인수 한데 이어 9월에 일본법인에 10억원ㆍ디지털음원중개서비스 회사인 아인스디지탈에 30억원을 출자하는 등 하반기 들어 100억원 가까운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상반기 영업이익 173억원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박준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의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회사 이익에 도움을 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