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높아 지난달 실적 30% 껑충최근 국내에 수입자동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외제차 리스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외제차 리스의 경우 국산차보다 마진율이 높아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리스사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제차 리스를 하고 있는 리스사들의 경우 7월 리스실적은 전월보다 3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외제차 리스업에 진출한 씨앤에이치(C&H)캐피탈의 경우 사업 시작 석달만에 2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7월 한달 동안에만 100억원의 영업실적을 올려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또 BMW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BMW리스의 경우도 6월보다 30%이상 늘어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볼보와 합작해 볼보자동차리스에 주력하고 있는 산은캐피탈도 전체 자동차리스 매출의 10%에 그치던 수입차 리스실적이 지난달에는 15%로 껑충 뛰었다.
C&H캐피탈의 김현찬 팀장은 "강남에 주거하는 회계사ㆍ변호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외제차 리스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말까지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일제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개선되면서 도요타 렉서스가 가장 잘 나가는 인기차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