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서울경제TV] 금감원, KB국민은행 종합검사 나선다


[앵커]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서기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들어 금감원의 은행 종합검사는 경남기업 특혜대출 의혹을 받은 신한은행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주가연계증권, ELS 불완전판매와 증권사·자산운용사간 채권파킹 거래에 대한 전방위 검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이보경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0월 KB국민은행에 대한 강도높은 종합검사에 나섭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경영실태를 포함해 은행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검사를 10월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종합검사는 지난 4월 경남기업 특혜대출 의혹 등에 휩싸인 신한은행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종합검사라는 점에서 KB국민은행 내부 업무에서 비정상적인 부분이 포착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난 2월 “금융회사에 실시하던 종합검사를 점진적으로 줄여 2017년부터 아예 폐지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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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종합검사 축소방침을 천명했음에도 KB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착수하는 데는 KB국민은행 경영과 관련, 정밀한 감사가 불가피한 사정이 생긴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KB금융지주에 대한 검사도 한달가량 함께 계획 중입니다. 국민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는 2013년 2월 이후 2년 8개월 만으로 특히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취임한 후 첫 성적표를 매기는 것이어서 금융권의 관심을 모을 전망입니다.

금감원은 또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해서도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주가연계증권 불완전판매, 자산운용사 직원의 미신고계좌를 이용한 자기매매와 직무정보 불법매매 여부 그리고 채권파킹과 관련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간 향응·접대 속 얼룩진 사정을 파악하고 서면검사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파킹 거래에 연루된 증권사 자산운용사 10여곳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지난주부터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채권 파킹거래와 관련해 맥쿼리투신운용 등 7개 증권·자산운용사 관계자를 구속및 불구속기소한바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들 7개 증권·자산운용사 외에도 10여곳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서면검사에 돌입했으며 해당 금융회사의 충분한 소명이 없을 경우 현장 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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