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건설, 대만 포모사 정유공장 증설공사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만에서 8천500만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증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사는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포모사 그룹의 정유시설 증설 및 노후 시설 교체 프로젝트로 삼성건설은 지난 8월에도 이 회사로부터 7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회사 측은 "지난 96년부터 포모사가 발주한 6억달러 이상의 공사를 완벽하게 시공, 발주처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 왔다"며 "올 8월과 12월 포모사 유화단지 증설 공사를 잇달아 맡아 후속 발주 공사에 대한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포모사 유화단지는 대만 남부 운림(Yun-Lin)현 맥료(Mailio)지구 800만평 부지에 포모사 그룹이 200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하는 세계 최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다. 한편 삼성건설은 올해 아랍에미리트서 8억8천만달러 규모의 세계 최고층빌딩을수주한 것을 비롯해 대만 플랜트 공사, 이집트 카이로 대학 신축공사 등 총 11억 달러 규모의 해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건설 김계호 전무는 "해외공사는 손실발생의 위험요소가 산재돼 있어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며 "양적 수주확대를 지양하고 기술.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이 보장되는 사업을 선별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