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개월 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고용시장 부진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까지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 주보다 1만1,000명 늘어난 42만8,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국경일이 포함돼 있는 주간은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날짜가 적기 때문에 신청건수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또 전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도 당초 41만4,000건에서 41만7,000건으로 증가했다.
인사이트 이코니믹스의 스티븐 우드 대표는 “정리해고가 상대적으로 활발하다”며 “노동시장이 부진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