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금융기관·유통업체 짝짓기 활발 손보사, 홈플러스등에 보험서비스 매장 설치은행권·카드업계도 영업점 개설·포인트 제휴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은행ㆍ보험 등 금융기관과 백화점ㆍ할인점 등 유통 업체 간 짝짓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할 수 있고 유통 업체는 수수료 이익 극대화, 금융 서비스 제공과 고객 유인 등이 가능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LIG손해보험은 17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양사 공동으로 재테크 보험 서비스 상설매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마트슈랑스(Martsurance)는 은행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에 빗대 만들어진 신조어다. 마트(mart)와 보험(insurance)의 합성어로 대형마트 안에서 직접 보험상품에 대한 설계와 상담이 이뤄진다. LIG손보의 한 관계자는 "상설 부스를 통해 마트에서 보험을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LIG손보는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 연중무휴로 매장을 열기로 했다. 보험 컨설턴트 3명을 고정 배치해 종합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 통합보험과 실손의료보험ㆍ운전자보험ㆍ자전거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다른 금융사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롯데의 경우 유통 그룹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다음달 롯데백화점 1곳과 롯데마트 1곳에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ㆍ롯데캐피탈 금융상품을 통합 취급하는 롯데금융플라자를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손보는 이 금융백화점이 '2012년까지 자산 5조원, 시장점유율 6%'를 달성하는 데 핵심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AXA손해보험과 동부화재도 각각 이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 전단지와 청약서를 비치하고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그린손해보험은 최근 남성 전용 미용실 체인인 '블루클럽'을 인수해 오프라인 보험 영업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험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한편 은행권을 통한 판매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게 이들 보험사들의 복안이다. 은행권도 대형 할인마트와의 연계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주요 시중은행에 비해 지점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안에 한 대형 할인점에 영업점을 개설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홈플러스 병점점과 강동점ㆍ중계점에 지점을 개설했다. 카드 업계도 유통사와 짝짓기에 한창이다. 새로운 상품ㆍ서비스 할인상품 개발, 고객 포인트 교차적립 등을 통해 카드 회원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ㆍKBㆍ현대카드는 이달 초 GS그룹과 제휴를 맺고 각각 GS제휴 포인트카드를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롯데카드가 SK에너지와 함께 양사의 제휴카드 가입 고객에게 이달 말까지 매주 추첨을 통해 수백만원 상당의 휴가비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마케팅을 실시했다. 신한카드도 지난달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와 손잡고 까사미아의 모든 매장(백화점 제외)에서 5% 할인 및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를 내놓았다. 삼성카드는 올해 초 신세계 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3개월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