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세계 면세품 박람회 2007(TFWA CannesㆍTax Free World Association Cannes)’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화장품ㆍ주류ㆍ식품ㆍ의류ㆍ담배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명품업체 450개사가 참가하며 담배 분야에서는 KT&G를 포함해 미국의 PM, 일본의 JTI, 영국의 임페리얼(IMPERIAL), 프랑스의 알타디스(ALTADIS) 등 7개사가 참여한다.
‘에쎄’ 등 주력 브랜드를 알리고 신규 시장 및 바이어(구매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세계 면세품 박람회에 참가한 KT&G는 올해 곽영균 사장이 직접 현지 박람회장에 참석, 박람회 관계자 및 바이어들과 면담을 한다. KT&G는 지난해 박람회에서 해외 업체들과의 협상을 통해 불가리아 등 동유럽 5개국과 터키ㆍ말레이시아ㆍ아프리카 등에 ‘에쎄’ 1억2,000만개비(6백만갑)를 수출했으며 앞으로도 공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KT&G는 해외시장 규모가 커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하고 터키와 이란에서 내년 초 본격 생산을 목표로 현지 담배공장 건설과 합작 생산을 진행 중이며 러시아 현지 담배공장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KT&G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중동ㆍ중앙아시아ㆍ러시아 등 해외 담배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수출 규모가 수량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 매출량의 60%에 육박하는 380억개비(19억갑)에 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