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공공요금 세계 “중간수준”/자동차가격은 세계 2번째로 저렴

◎청바지·맥주·쌀·집임대료는 비싸/무공 83개 주요도시 비교시내버스, 택시, 전화, 전기요금 등 우리나라의 공공요금은 세계 중간수준인 반면 청바지, 맥주, 쇠고기, 쌀 등의 가격은 매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세계 83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1백30개품목을 선정, 조사한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여건」에 따르면 서울의 시내버스, 택시, 전기, 수도요금은 83개도시 평균가격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기약, 스타킹, 항생제, 해열제, 배추 등의 가격도 서울이 세계평균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동차(1천5백㏄)의 경우는 8천7백19달러로 양곤 8천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청바지(5위), 맥주(5위), 쌀(9위), 주택임차료(12위), 쇠고기(13위), 사무실임차료(13위) 등은 서울이 다른 도시들 보다 비쌌으며 해외출장비, 대졸초임, 양말, 운동화, 자동차보험료, 컬러TV, 구두, 아이스크림 등은 세계 평균수준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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