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부산APEC] "美는 협상목표 안낮출것"

포트먼 美USTR 대표…홍콩각료회담 난항 예고

[부산APEC] "美는 협상목표 안낮출것" 포트먼 美USTR 대표…홍콩각료회담 난항 예고 부산=김병기 기자 bkkim@sed.co.kr 로버트 포트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와 관련, "타협은 목표수준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은) 목표수준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12월 열리는 홍콩각료회담의 난항을 예고했다.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포트먼 대표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DDA는 APEC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서도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가장 진전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관세인하와 무역장벽"이라고 밝혔다. 포트먼 대표는 DDA협상 농업분야 현황에 대해 "농업분야에는 수출경쟁, 국내보조금, 관세인하 등 세가지의 축이 있다"며 "첫번째와 두번째 이슈는 협상준비가 돼있다고 볼 수 있으나 관세인하 문제는 유럽연합과 일부 G10 국가들이 아직 합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위 중인 한국 농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포트먼 대표는 "한국 농민들이 제 의견에는 관심을 갖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관세와 보조금을 줄이면 경쟁력이 제고되고 경제성장률이 높아져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루과이라운드(UR)도 그렇고 DDA도 마찬가지지만 즉각적인 보호조치 제거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별히 민감한 부분은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입력시간 : 2005/11/16 17:4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