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장중 52P '출렁'… 전자·금융등 강세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가 넘는 출렁거림 끝에 뒷심을 발휘, 이틀 연속 올랐다. 외국인들이 1조원 가까이 매물을 쏟아냈으나 개인과 기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7포인트(0.65%) 오른 1,734.72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로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1,7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며 한때 1,684.39까지 추락했다.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오후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장중 등락폭이 52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컸다. 외국인은 1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9,95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93억원, 5,17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건설, 통신, 은행, 증권, 보험, 화학, 의약품 등 주요 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으나 철강ㆍ금속과 기계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25%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1.15%)과 국민은행(2.20%), 신한지주(1.65%), 우리금융(2.43%), LG전자(2.96%) 등이 상승했다. 반면 POSCO가 4.07% 급락했으며 SK텔레콤(-0.69%)과 LG필립스LCD(-1.49%), 두산중공업(-1.98%), SK에너지(-3.46%) 등도 떨어졌다. 대다수 증권주가 오른 가운데 SK증권과 한양증권, 한화증권, 서울증권 등 일부 중소형주는 5~10% 급등했다. 대한통운은 전날 급락의 충격에서 벗어나 4.4% 반등했지만, 금호산업과 대우건설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건설은 매각 기대감에 2.17% 상승했고 한솔텔레컴은 코스닥기업인 인티큐브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2.84% 올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9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307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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