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7번째 시즌에 평균 31.5점을 넣었다. 케빈 듀랜트(26·206㎝)는 7번째인 2013-2014시즌 32점을 기록했다. '조던의 재림'으로 불리는 오클라호마시티 포워드 듀랜트가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7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에 따르면 듀랜트는 기자단 투표 결과 1위 표 119표 등으로 1,232점을 얻어 891점의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듀랜트는 올 시즌 리바운드(7.4개)와 어시스트(5.5개), 수비력으로도 이름을 떨치며 마침내 첫 트로피를 들었다. 올 시즌의 듀랜트는 41경기 연속으로 25점 이상을 올리는 등 활약이 워낙 뛰어나 조던과 비교되기도 한다. 조던은 7번째 시즌에 평균 31.5점에 6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시즌 기록만 보면 듀랜트가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