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계천 복원 한달 627만명 찾아

하루 21만명꼴…외국인도 15만여명 방문

청계천 복원 이후 한달 동안 627만명에 이르는 시민이 청계천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외국인 방문객 수도 15만명을 웃돌았다. 청계천을 관리ㆍ운영하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동안 청계천 방문객 수는 모두 627만명으로 하루 평균 21만명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주말과 공휴일 방문객은 모두 372만명(일평균 34만명)이었으며 평일에도 255만명(일평균 13만명)이 청계천을 찾았다. 또 청계천은 새벽에 인근 주민의 아침운동과 산책장소로, 오전에는 지방 등 단체관광객과 초ㆍ중ㆍ고교의 견학장소로,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들의 쉼터로, 저녁에는 직장인 만남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각각 활용된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전체 방문객의 15∼20%(70만∼80만명)가 지방 방문객으로 추정될 만큼 지방 사람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와 함께 청계천 지역에서 발생한 쓰레기 양은 일반 5,550㎏, 재활용 675㎏ 등 6,225㎏(일평균 201㎏)으로 집계됐다. 흡연ㆍ음주 등 ‘청계천 규제사항’ 위반 건수는 ▦음주ㆍ흡연 586건 ▦노점 및 잡상인 129건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1,085건 ▦노숙 12건 ▦노상방뇨ㆍ애완견동반출입ㆍ녹지훼손 318건 등 모두 2,130건(일평균 68건)이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청계천을 걸어서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는 등 청계천이 도심 속 명소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화장실 문제를 비롯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꾸준히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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