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서울메트로가 1~4호선 지하철 역사에 위치한 에이블씨앤씨 매장 53개를 철수시키고 경쟁입찰을 실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에이블씨앤씨가 매장을 철수해야 할 경우, 영업이익 7~8% 가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앤씨는 서울메트로와 올 7월 5년 임대기간이 만료되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약을 2년 동안 연장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2년 임대계약이 연장될 경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이익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매장을 철수해야 한다면 영업이익의 7~8% 가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앤씨는 현재 62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5개가 지하철 역사내 매장이다. 계약 갱신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매장은 53개이며 총 매장수의 8~9% 가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