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코스닥지수가 540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함성식 애널리스트는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1.4분기 코스닥시장 전망 및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술적 측면으로는 지난 17일 760.73에서 고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향후 코스닥지수는 기술적 반등 이후 조정받는 시나리오와 추가 하락이후 기술적으로 반등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하락하는 두번째 시나리오의 경우에는 1차로 580선이 지지선이 되고2차로는 54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면서 "1.4분기 말이나 2.4분기 초에 의미있는반등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과매도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반등시에는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주식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증자와 신규상장, 시가총액 등의 증가가 점차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들의 이익실현 또는 로스컷(손절매)물량 증대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대신증권 유니버스 40개 대표 종목을 분석한 결과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이 1.4분기 36.3%, 2.4분기 67.4%, 3.4분기 71.5%로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