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비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제50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을 예정대로 오는 27∼28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시험장인 한양대 공학관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 등을 이용해 모든 응시자의 발열 체크를 하고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뒤 입실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험 실시 전후 시험장 전체를 소독하고 시험 중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발열 검사를 통해 37.5도 이상의 고열이나 기침 증세가 확인되면 감독관 인솔에 따라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응시자가 메르스 관련 자가 격리자일 경우 시험장에 입장할 수 없으며, 사전에 신청하면 자택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자격격리 시험 문의는 금감원 공인회계사 시험관리팀에 하면 된다. 금감원은 2차 시험 응시대상자 2,886명 중 23일 기준 격리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