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실시된 오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 이른 8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성적 채점이 빨리 끝난데다 성적분석 자료를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입시업체 등에 미리 유출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성적통지 일정을 하루 앞당기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원은 시도교육청에 성적분석 자료를 배송하는 시점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하기까지의 간격을 최대한 줄여 7일까지 각 시도교육청에 성적 자료를 전달하고 수험생에게는 바로 다음날인 8일 성적표를 나눠주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하기 위해 통상 이틀 전 전국 시도교육청에 관할 학교 수험생의 성적표 및 성적분석 자료를 넘겨줬다. 그러다 보니 수험생에게 성적표가 건네지기 전까지 간격이 생겨 그 사이 성적분석 자료가 사설 입시업체 등으로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는 했다.
교과부와 평가원은 시도교육청에 성적자료가 전달되는 시점에 맞춰 7일 낮 언론 브리핑에서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 등급 구분 표준점수 등 수능성적 분석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