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068870)이 3분기 영업이익 적자로 인해 주가가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돼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양증권은 LG생명과학이 4분기에 기술수출대금을 수익으로 계상할 것으로 보여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팩티브(Factive) 판매권자인 제네소프트(Genesoft)사의 기업인수합병(M&A)이 연내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한양증권은 M&A가 성사될 경우 LG생명과학은 600~800억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할 수 있고, 팩티브의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소프트가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중형 다국적 제약사에 M&A 되더라도 팩티브의 최고매출이 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 점도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로 꼽혔다. 한양증권은 중형 제약사라 하더라도 연간매출이 25~30억달러, 판관비가 10억달러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팩티브의 마케팅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400원(1.12%) 떨어진 3만5,200원을 기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