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다음 달까지 조사가 끝나면 역사·학술·문화·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에 대해 관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문화재청에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2013년 근대문화재 1차 조사를 시행했으며, 파악된 32건 중 10건을 문화재청에 등록 신청, 이 중 8건을 등록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31개 시·군 중 단 7곳만 조사 결과를 제출하는 등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낮은 관심도를 보였었다. 이와 관련, 도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문화유산에 대한 시·군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그동안 발굴되지 않은 문화재가 다수 드러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자체 조사는 물론 문화원, 향토사 연구소 등 문화단체와 군부대, 종교계, 기업 등 사회 각 분야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마련, 더욱 폭넓은 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2003년 1월 연천역 급수탑이 문화재로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62건의 근대문화유산이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