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대한 미국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중고차 평가전문기관인 켈리블루북사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년 1분기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주 미국의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키즈가 발표한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도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브랜드 충성도란 고객이 특정 브랜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호도를 의미하며 충성도가 높을수록 동일 브랜드를 반복해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
켈리블루북의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 고객의 56.3%는 향후 차량을 구입할 때도 현대차를 사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4ㆍ4분기의 45.9%보다 무려 10.4%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ㆍ4분기까지 1위였던 도요타는 53.3%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고 혼다는 55.8%로 2위를 유지했다.
